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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급식시절부터 2019년 말 학식까지 팠던 남돌을 탈덕하고 나서 느낀점이다.

굿즈 진짜 많이 안사는편이였다
앨범도 초반에는 무조건 사야한다고 인식해서 꼬박꼬박 샀는데 나중에가면 그것도 안샀다   어차피 씨디로 노래 듣지도 않고... 어느날부터는 그냥 의미없는 사진집이란 생각이 들어 이게뭔가 싶어서 걍 안샀다 ㅋㅋ
초반엔 최애포카로 바꾸는짓도 많이했다. 
근데 포카 모아봤자 볼때만 좀 좋고 평소엔 쓸모없어서 이것또한 회의감 느꼈는지  그 후로는 그냥 랜덤으로 나오는대로 바인더북에 대충 넣어뒀다 ;; 
어떤 앨범은 주위팬중 한명한테서 무나로 하나 받은적이 있는데  그 이후로는 내돈주고 주문조차 안했다   책장 한칸에 쌓아두는데 먼지만 쌓이고 공간차지만 한다고 생각하니 졸라 쓸모없고 손해인거같아서 더 사진않고 그냥 그대로 내비뒀다. 지금 생각해보니 더 빨리 안 판거 후회한다 ㅋㅋㅋㅋ;;; 싀부ㄹ앙
탈덕은 올해부턴 안좋아했으니 작년까지 좋아했다 치고 2020은 탈덕인거 알았는데  그냥 너무나 습관처럼 트위터로 소비하고 망할 코로나땜에 강제 집순이 되가지고(원래는 밖순에 더 가까움) 유튜브만 오지게 봤는데 알고리즘이 하도 추천해줘서 그냥 보여주는대로 구돌 영상을 계속 봤다 ;;;  다 식었는데 뭘 또 봤는지 ,;;;;    사실 굿즈 쌓아둔거는 최근에 팔았다. 안팔릴줄 알고 헐값에 내놨는데 예상외로 해외팬들이 마니 사가서 깔끔하게 정리할수있었다 (다들 감사합니다 땡큐)
근데 응원봉이 콘서트가서 추억쌓은거랑 넘예뻐서 아까워서 못팔고있다가  다른거 다팔고 응원봉 그냥 그대로 자리만 차지하길래 그것도 다 팔았다.  그래서 지금 딱하나 남았다  해외여행 가서 직접 사온 앨범.
이건 여행기념품 느낌나서 솔직히 그냥그런 앨범인데도 안판다 ㅋㅋㅋㅋㅋㅋ

굿즈 판 얘긴 여기까지.
내가 하고싶은 말은 덕질할때 굿즈 마니 사지 말라는거다.
온갖 쓸데없는거 말도안되는 가격으로 팔아대는 엔터놈들 볼때마다 맘에안들어서 잘 안샀었다 나는. 근데도 4년 덕질 무시못해서 짜잘하게 굿즈가 쌓여있었다. 살거면 직접 쓸수있는 그런거만 사는걸 추천한다. 사진 포카세트 진짜 잴 무쓸모다   탈덕해서 애정 다 식어봐라  진짜 허무할정도로 의미없는 종이쪼가리 될거다... 진짜 겪어봐서 하는 소리다..   사실 물건이야 아직 굿즈가 팔리는 돌이면 헐값이라도 다 팔아버림 된다. 눈앞에서 없애버릴수있음 ㅇㅇ 

근데 요즘 드는 생각이  진짜 덕질 덧없다는 생각이다. 솔직히 말하면 너무 허무하다.
좋아할땐 이런 아이돌은 얘네가 처음이라며 지금까지 좋아한 가수중 젤 좋아했다;;;     
인생가수라고 생각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생각해보니 부질없다.   근데 돌이 병크쳐서 탈덕한게 아니라 서서히 마음 식은거라 안좋은 감정 없고 욕할생각은 없다.
가수한텐 안좋은 감정 안남아서  분노의 탈덕당하지 않게되서 넘 다행이다.
근데 덕질할때 자기 가수가 셰계관 최강자인 마냥 세뇌받는 문화는 진짜 잘못된거같다는 생각이 너무 많이 든다. 나도 모르게 사소한면까지(별거없는 모습까지) 너무 빨아주고 찬양했다는 걸 깨달으니 그렇게 우수울수가 없더라. 
그리고 신경안쓰고 덕질할라해도 눈에 자꾸 보여서 스트레스 받았던 요소가 있는데,
스밍강요와 투표 장려? 문화다. 오빠들 기 살려줘야한다는 그 강박 마인드  진짜 이건 자기인생 깎아먹는거다 .  그 아이돌의 성공으로 인해 당연히 팬으로써 기쁠수있지만.... 그걸 내가 피를가는 노력으로 만들어줄 필요까짐 없다고 본다. 이미 좋아서 노래 엄청듣고 뮤비랑 무대 많이 보는거만으로 충분히 덕질하고 있고 응원되는거 아닌가??   그놈의 커리어를 팬들이 내조해주고 있는 꼴이 솔직히 우습다. 다들 그런 사상에서 빠져나왔음 좋겠다. 그거 진짜 탈덕해봐라..... 헛짓거리 제대로 한거 느낄수있을거다. 
근데 이건 진짜 경험해봐야 스스로 느낄수있는거라  그냥 빠져나오는거말고는 답이 없다.

덕질을 하다가 한 가수를 오래파는 경우가 되면, 주기적으로 한발자국 물러나 내가수의 상태와 나의 덕질하는 모습  등등을 점검하고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필요가 있다. 진짜 이거맘 해도 훨씬 지혜로운 인생 살수잇을거다
엔터의 상술에 대해 진지하게 비판해보고 고찰하는 태도도 가져야한다.  아이돌 산업 어릴때부터 너무 좋아햇지만  나이들수록 수많은 병폐들이 눈에 보여서 맘이 점점 가지 않는다 ㅠㅜㅠㅜ  춤과 무대를 너무 좋아해서 탈케팝은 못할거같은데  특정가수 팬으로서 충성심 다하고 그런짓은 안할거다 ㅠㅜ 싀밤

탈덕하고 나니 헛웃음 날 정도로 덧없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글고 사실 탈덕하고 몇개월 지나고 새로운 남돌에게 입덕당했는데
또 코시국 때문에 집에만 있다보니 유튜브를 계속 봐서 정신없이 막 소비했다. 전 가수 덕질 하도 하느라 나름 나만의 메뉴얼?이 생겨서 적당히 보곤 했지만 확실히 좋아하게 된거는 맞는거같아서  새로운거 보느라 기쁘다가도 또 이렇게 탈케팢 실패인가 싶어서 현타왔다;;;;; 사실 지금도 좀 좋아서 요즘 할일없음 자주본다....  근데 이거는 내인생이 졸라 바빠지면  아마 자연스럽게 덕질이 또 손에서 떠나갈거같다.  그래서 내가 취업해서 바빠지길 바라고있다  에휴인생

굿즈얘기에서 덕질스토리가 되버린거같은데.....  분명한건 여자들 남돌덕질 과하게 할슈록 좋은거 별로 없다는거다.
자기 인생에 신경쓰고 열시미 살수록 덕질은 아마 무조건 멀어질것이다.

그리고 자기 가수가 세계최고인줄 아는 그런 마인드 ㄹㅇ 버려야한다. 이게 진짜 우물안 개구리더라   내가 구돌 좋아하는 사이 아이돌들은 더 발전해잇더라. 예전만 못한거 체감으로 느껴지면 절대 익숙함에 속아 정에 취해서 '습관처럼' 덕질 하는거 빨리 벗어나보길 추천한다. 다른 관심사 가져보는거 개강추 한다. 
덕질과 탈덕 아이돌산업에 관해 얘기나누고 싶은 분은 댓글 달라....  진짜 잘못된 문화인거 너무 느껴지면서 결국 발가락은 담구고 있는 내자신이 싫어서 이기도 하고ㅋㅋㅋㅋㅋ   에휴 그렇다...   다들 무사 탈케팝 하길 기원하며 글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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