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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교육은 끔찍하다고 학생 때 매번 생각했다.
난 크게 반항기를 보이지 않았다. 겉으로 보기에 그냥 평범한 학생이였지만 속으로는 언제나 한국의 교육 체제를 이해하지 못했으며 초딩 이후로는 항산 불만이였다.
초등학교 체육시간은 즐겁기만했는데,
중학교로 올라가고 나서는 체육시간마저도 고난으로 변해버렸다
종목 하나 정해서 점수받기 수행평가였다
난 운동치라 매번 힘들었다
내가 원하는 운동 종목은 절대 하지않았다..
축구 농구 배드민턴 등 강제로 구기종목을 하며 무서운 공을 피해 다녀야만 했었다
내가 좋아하는 운동은 그냥 달리기나 줄넘기, 훌라후프 아니면 스트레칭 체조 및 필라테스 등이 있었으며, 방송댄스를 따라추는걸 처음으로 춤추는것을좋아하게 되었으며 지금도 진심이다.

한국 교육은 개인의 기호나 적성따위 찾아 볼 수 없다. 획일화의 끝판왕을 보여주며, 그렇게만 하고 끝이면 그나마 낫지, 무한 미친 경쟁을 시킨다
너무 가혹한 경쟁의 장에 아이들을 무방비로 풀어놓고 혼자 튀면 징벌을 주고 미래를 담보로 쥐고 짤짤 흔든다.
시험 하나 못보면 자살각을 외치는게 밈인 한국 학생들, 농담이라지만 한강물 온도를 서로 묻는다.
이 사회가 얼마나 썩어문드러졌는지 알 수 있다고 생각한다.

스무살이 되고 대학을 거치고 졸업한 후 , 정식으로 정착할 일터는 아직 전혀 못찾은 상태인 20대로써, 학생때와 다르게 새로 깨달은 것이 있다면
교육만 바꿔서 될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왜 내가 어릴때 받은 교육이 그토록 강압적이고
학년이 올라갈수록 대학못가면 인생 망할거처럼 생각을 주입시켰는지(즉 왜 획일화를 시켰는지)
한국 사회란걸 부딪혀보며 조금은 깨닫게 되었다.
그냥 교육이고 자시고 사회 자체가 문제였던거다.
이런 환경에선 교육을 바꿔봤자 별 효력도 없으며 웬만한 제도는 결국 핼조선화 되버릴것이다

이 나라는 이제 아기가 점점 탄생하지 않는다.
분명 경제력으로는 웬만하면 굶어죽지도 않고
전 지구적으로 보면 우리나라 정도로 살기 편하고 발달한 나라가 손에 꼽을텐데 말이다
자원이라고는 사람밖에 없는 나라에서, 사람을 소모품 취급하고 대놓고 자원취급만 한다.
차라리 국가적으로 귀한 자원임을 대놓고 인정하고, 세계 속에서 모두가  필요로 할 마인드와 능력을 갖춘 인재로 한명 한명 공들여 키울생각이라도 하면 지금 한국을 이꼴 이모양까진 안왔을거라고 본다.  남들보다 잘나야한다고만 배우는 한국, 뒤쳐지는 이들에겐 따뜻한 관심과 손길따위 없으며, 오히려 나보다 못한 사람이 있으니 나의 처지는 저정도는 아니라며 위안의 수단으로 이용하기도 한다.

동사무소 알바 중 지금은 여기까지,
다음 글은 중소기업과 동사무소 근무 후기 및
둘의 *비교*를 다루는 글이 될거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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